중앙보훈병원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음성 판정 후 양성”

조정미 기자 승인 2020.08.28 12:05 의견 0
중앙보훈병원 긴급공지 문자 메시지. 사진=독자 제공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중앙보훈병원에서 입원 환자 84살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중앙보훈병원에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입원 후 퇴원했다. 이후 복통으로 응급실에 내원했고,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18일에 입원한 이 확진자는 27일 발열로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1시 55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오후 10시경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앙보훈병원 측은 접촉자로 의심되는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243명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환자 2명과 간병인 1명의 추가 확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보건소, 질병본부 역학조사 중이다. 세부사항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라며 “환자들이 머물렀던 병동을 코호트격리 조치하고 이동을 제한했다. 현재 외래 진료는 정상 운영 중이다”라고 전했다.

중앙보훈병원에 근무 중인 A간호사는 <뉴스쿡>과의 인터뷰에서 “음성 판정 후 양성이 나온 경우다. 당황스럽지만 병원 내 동선을 최소화하고 감염관리실 대책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의료계 파업으로 인해 간호사들이 더 힘들어진 가운데 확진자 소식에 힘이 빠진다. 모두가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 방역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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