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로나 공포에 멈춘 공연계…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공연 연기

조정미 기자 승인 2020.09.04 21:07 의견 0
사진= 쇼노트 공식 트위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딛고 회복 기미를 보이던 공연계가 또 다시 하향세로 돌아섰다. ‘거리두기 좌석제’를 의무 적용했지만 잡히지 않는 확산세에 예정돼 있던 연극, 뮤지컬 등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오는 14일 개막 예정이던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공연이 2021년으로 연기됐다. ‘그레이트 코멧’은 오는 11월 29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레이트 코멧’ 제작진은 4일 “코로나19 재확산 됨에 따라 14일 개막 예정이던 공연을 2021년으로 연기했다”며 “무대와 객석 간의 경계가 일반 공연과 다른 형태의 특별한 공연이다. 더 안전한 상황과 시일에 공연을 선보여야 ‘그레이트 코멧’만의 강렬하고 특별한 감동을 전할 수 있기에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 측은 “최상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해왔다. 오랜 시간동안 관심과 함께 공연을 기다려 주시고 예매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연기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다”며 “구체적인 시일과 장소를 확정해 추후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공연이 연기됨에 따라 기존 예매 건은 취소 수수료 없이 각 예매처를 통해 일괄 취소될 예정이다. 제작진 측은 “현재 많은 공연들의 변경과 취소로 인해 고객센터의 연결 및 환불 처리가 늦어질 수 있다”며 “부디 코로나19 상황이 속히 종식돼 건강한 모습으로 관객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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