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게 다시 팔아요” PS5 창조경제 논란

조정미 기자 승인 2020.09.18 14:25 의견 0
사진=중고나라 게시판 캡처

오는 11월 출시 에정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PS5)가 벌써부터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되팔리고 있다. 

18일 정오부터 PS5는 온라인쇼핑몰 11곳와 오프라인 제휴 매장 PS 파트너샵 등 오프라인 매장 30곳에서 예약 판매를 개시했다. PS 제휴 판매 매장인 PS파트너샵 인터넷 카페에는 약 30분 만에 품절 안내문이 올라왔다. 홈플러스 등 온라인 쇼핑몰도 예약 판매 1시간이 채 되기 전 매진 표시가 떴다. 

예약 판매가 끝난 이후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는 PS5를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PS5 예약구매 팝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한 판매자는 62만8000원에 웃돈을 올려 100만원이 넘는 가격을 제시했다. PS5를 구매하기 위해선 약 40만원을 더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선 리셀러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판매 목적이 없는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 기회를 빼앗았다는 지적이다.

PS5 구매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기다렸다던 한 소비자는 “아파트 청약도 아니고 거의 창조경제다. 사용하지도 않을 거면서 가격만 높인 리셀러들이 괘씸하다. 처벌할 방법은 없지만 난무하는 되팔이를 잡기 위한 어느 정도의 대책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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