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평] 신선한 대통령 후보

박준우 작가 승인 2020.07.02 11:49 의견 0
박준우 작가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난데없이 정치면에 등장했습니다. 통합당 차기 대선후보로 누구를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백종원씨가 어떠냐”고 답한 게 큰 화제가 된 것입니다. 물론 백종원의 입장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말입니다. 차기 대선을 얘기할 때마다 보수진영 후보로 오르던 윤석열 검찰총장도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현직 검찰총장이 특정 정파의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게 바람직하진 않으나 별다른 인물이 없는 탓에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도 윤석열을 바라보는 시선이 꽤 많습니다. 농담성 이야기 반, 진실 반으로 신선한 리스트를 읊었지만 일각에선 당내 열악한 대선후보군의 현실만 보여준 꼴이라는 반응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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