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아시아나 하청 노동자들의 합당한 발악

강 훈 기자 승인 2020.07.06 13:40 의견 0

농성장은 철거당하고, 반복되는 호소에 지겹다는 시선도 나옵니다. 그러나 멈추고 싶지 않습니다. 코로나를 빌미로 일자리를 잃은 우리들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목소리를 말입니다. 

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적지도, 많지도 않은 취재진들은 참석자들의 목소리 하나하나를 담으려 했습니다. 그늘 하나 없는 땡볕 아래 참석자들은 마이크를 들고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삭감하지 말아달라고 외쳤습니다.

김정남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 케이오지부 지부장은 이날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누가 감히 코로나 상생을 핑계로 최저임금 삭감을 말하는가’가 적힌 현수막 가운데에 서서 문재인 정부에 강한 비판을 날렸습니다.

그는 “무기한 무급휴직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해 노조 간부를 포함한 8명은 지난 5월 정리해고 됐다. 그러나 정부는 재벌 기업에 빌붙어 노동자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업을 살리겠다며 240조원을 쏟아 붓고 있는 문 정부, 과연 노동자들에겐 어떤 행패를 부리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모습이 존재하는 걸까요. 

<뉴스쿡> 현장쿡 영상을 통해 현장감 있는 목소리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2021년 최저임금 사용자요구안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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