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24

고물가 여파로 연말 모임이 외식에서 집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MZ세대 사이에서 SNS 공유 테이블 데코와 플레이팅이 인기며, 간편한 '홈 다이닝' 수요가 급증 중이다.​

식품업계는 이에 맞춰 트레이요리와 셰프 협업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하림 더미식은 팬에서 갓 구운 듯한 맛과 그대로 플레이팅이 가능한 트레이요리 제품으로 연말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닭다리살 구이’와 ‘닭가슴살 구이’는 100% 국내산 닭고기에 각각의 부위를 국내산 마늘과 파슬리에 12시간 이상 재워 닭다리살은 촉촉하고 쫄깃하게, 닭가슴살은 부드럽게 완성했다.

이마트24는 조선호텔 손종원 셰프와 협업한 ‘패밀리밀’ 시리즈를 선보였다. 셰프와 스태프가 즐기는 일상식에서 영감을 받아 출시한 간편식으로, 집밥처럼 따뜻하면서도 동료와 나누는 특별한 한 끼라는 점이 특징이다.

디저트도 MZ세대 홈파티 감성에 맞춘 트렌디한 제품이 다양하다. CJ제일제당은 유기농 말차 브랜드 ‘슈퍼 말차’와 협업해 ‘비비고 말차 붕어빵’을 겨울 한정으로 선보였다. 국내산 말차 원료를 함유한 크림 필링과 말차빵이 조화를 이루어 홈파티 테이블에서 색다른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선택지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간편식 기준이 맛과 연출력으로 이동 중"이라며 "경험 중심 소비 확대에 다채로운 제품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