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누른 국세청 이메일, 알고 보니 사칭?

강 훈 기자 승인 2024.01.10 17:02 의견 0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사칭. 사진=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 연말정산 시기를 맞아 국세청을 사칭한 다양한 종류의 악성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이 유포되고 있어 납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세청은 국세청 사칭 악성 이메일·문자 메시지에 유의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

국세청은 이메일에서 포털사이트 로그인을 유도하는 경우 위장 화면이므로 로그인하지 말고 이메일을 삭제하고, 포털사이트 비밀번호는 변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인터넷 전화나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발송된 문자메시지는 의심해야 하고, 개인명의 계좌로 국세를 송금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일 사칭 이메일 또는 문자메시지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면 경찰청에 신고하는 게 좋다.

국세청은 "악성 이메일 유포를 인지하는 경우 즉시 포털사이트에 해당 메일 차단을 요청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납세자 피해 예방을 위해 사칭 이메일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