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1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AI) 분야 전문 인력 1만여 명을 양성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올해부터 ‘K-디지털 트레이닝(AI 캠퍼스)’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제2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된 노동시장 AI 인재 양성 추진방안의 후속 조치다.
AI 캠퍼스는 AI 산업의 인력 수요와 국내외 직무 분류를 토대로 엔지니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융합가, 하드웨어 엔지니어 등 4개 직군 중심의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기업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프로젝트형 학습 비중을 30% 이상으로 편성해야 한다.
AI 엔지니어는 AI 연구 성과를 실제 서비스에 구현·운영하는 역할을 맡고, 앱 개발자는 고성능 AI 모델을 웹·앱 환경에서 동작하도록 연결한다. 융합가는 금융·의료 등 산업별 전문지식에 AI를 접목해 문제를 해결하며, 하드웨어 엔지니어는 NPU·GPU 시스템의 설계와 검증, 설치 등을 담당한다.
AI 캠퍼스 운영을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기존 KDT 참여기관은 물론, AI 분야 교육·훈련 경험이 있는 기업·대학·연구기관도 참여 가능하다. 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4월 초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에는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며, 수료생에게는 직무 역량과 프로젝트 성과를 명시한 수료증이 발급된다. 훈련생에게는 출석률에 따라 수도권 월 40만 원, 비수도권 60만 원, 인구감소지역 80만 원의 훈련수당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