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코인 사기 재판 증인 출석 검토 중"

박혜빈 기자 승인 2024.02.28 17:18 의견 0
가수 MC몽. 사진=원헌드레드

코인 상장 뒷거래 의혹 재판 증인인 가수 MC몽이 법원 출석을 수 차례 거부해 과태료를 물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재판 출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8일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공식입장을 통해 "MC몽은 최근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증인으로서 출석 요구를 받았으며, 추후 필요할 경우 재판 출석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MC몽은 재판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해당 사안과 관련한 억측은 삼가주시기 바란다"라며 "MC몽에 대한 지나친 허위사실 유포 및 재생산 행위에는 법적인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지난 27일 진행된 빗썸 코인 상장 청탁 의혹 관련 공판에서 MC몽에 대해 증인 출석 거부를 이유로 300만원의 과태료를 결정했다.

MC몽은 지난달 16일 재판에 불출석해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받았다. 또 같은 달 23일 재판에도 불출석했지만, 증인 소환장이 송달되지 못해 과태료가 부과되진 않았다.

해당 재판은 전 프로골퍼인 안성현 씨와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가 배임수재 혐의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된 사건을 다룬다.

아울러 코인 상장을 청탁한 강종현 씨와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 송 모 씨도 각각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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