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 글로벌 기업 도약 '시동'

박준우 기자 승인 2024.01.17 17:40 의견 0
알제리 오란(Oran)소재의 대우트럭 3S(Sales, Service, Spare)Facility 전경. 사진=타타대우상용차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해 전 세계적인 고물가 및 경기불황 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검증받은 품질력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이뤄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타타대우상용차의 지난해 판매량 총 9502대 중 3767대가 해외 수출 판매량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40%를 차지하게 됐다. 해외 수출 비중은 ▲유라시아 60% ▲중동 24% ▲아프리카 10% 순으로 다양한 글로벌 지역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해외 수출 규모는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1695대였던 해외 수출 대수는 코로나 19 팬데믹을 거치며 2020년 1116대, 2021년 1887대로 수출 둔화세를 보였다. 하지만 2022년 2843대를 거쳐 2023년에는 3767대의 해외 수출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30년간 제품 및 서비스 품목을 92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해외 7개국에서 KD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대표 차종인 ‘막시무스(Maximus)’와 ‘노부스(Novus)’는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품질력을 인정받아 2013년에는 3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하는 등 해외 수출 비중을 착실하게 늘려왔다.

이에 최근 출시한 대형트럭 ‘맥쎈(MAXEN)’, 중형트럭 ‘구쎈(KUXEN)’, 준중형트럭 ‘더쎈(DEXEN)’ 라인업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을 통해 수출 시장도 확대할 예정이다.

초대형 스마트 신도시인 네옴시티를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과 아프리카 외에도 중대형트럭 시장 규모가 큰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에도 개별 영업 전략을 통해 신규 시장 확대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수출 실적은 트럭의 기본가치인 힘과 안전, 효율성에 충실한 타타대우상용차의 기조에 기반한다. 타타대우상용차의 김방신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수출 시장에 대비해 국가별 시장에 맞춘 수출 전략을 강조해왔다.

이후 트럭의 기본에 최적화한 ‘쎈’ 라인업을 출시하면서 글로벌 판매 확대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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