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은?

강 훈 기자 승인 2024.02.28 17:3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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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재산, 그리고 모든 것을 순식간에 빼앗아가는 화재는 언제 많이 날까?

28일 소방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 화재분석 결과에 따르면, 계절별 화재 발생은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최근 5년 동안 봄철 화재발생 건수는 5만 4820건으로, 전체의 28.3%를 차지해 계절별로 보면 가장 많았다. 이어 겨울(28.1%), 가을(21.9%), 여름(21.7%) 순으로 나타났다.

봄철 화재로 인한 사상자 또한 겨울철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연평균 91명이 숨지고, 569명이 부상당했다.

연평균 재산피해는 1조 7000억 원으로 전체 재산피해액 중 36.2%가 봄철 화재로 인해 발생했다. 이는 가을철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보다 2배 크다.

봄철 화재의 주요 원인은 담배꽁초와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가 56.5%(3만 972건)로 절반 이상이었다. 전기적 요인은 19.6%(1만 741건)였다.

이에 소방청은 오는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간 전국의 소방역량을 집중해 취약시설 안전환경 조성 등 선제적인 화재예방활동에 나선다.

글램핑장·캠핑장 등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한 홍보 캠페인도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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