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없는 고물가… 불경기 탈출 마케팅 '각양각색'

이도관 기자 승인 2024.03.27 17:23 의견 0
틈새시리즈 2종. 사진=스쿨푸드

외식 비용 절감과 가성비가 높은 제품 구매 등을 통해 비용을 아껴 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품 및 유통업계에서 시장 변화에 맞는 독특한 마케팅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물가 상황에서도 가계 비용 절약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동물인구 등 특정 소비자들의 소비는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는 고객과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끌어낼 수 있는 색다른 메뉴 출시와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오픈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쿨푸드는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협업 제품 출시와 할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협업을 통해 출시되고 있는 콜라보 상품은 소비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신메뉴 출시와 함께 스쿨푸드는 배달 전문 매장이 많은 브랜드의 이점을 살려 배달 어플인 배달의 민족과 함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성비와 저가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최근 분위기에 딱 맞아떨어지는 프로모션으로 신메뉴 출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실제 구매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파이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파파이스의 대표 치킨들을 맛볼 수 있는 1인용 가성비 치킨 플래터 ‘어썸 치킨 플래터’ 4종을 출시했다.

파파이스의 시그니처 치킨과 케이준 스파이시 윙, 레그 순살 치킨 등으로 구성된 메인 플래터 4종은 합리적 가격에 다양한 치킨을 맛볼 수 있어 1인 가구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용품 시장의 증가에 맞춰 반려동물들과 함께 하면서 소비촉진까지 일으킬 수 있는 전문 매장에서의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반려동물과 함께 취식이 가능하도록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지난 1월 국내 첫 반려동물 동반매장 ‘구리갈매DT점’을 열었다. 2층 전체를 반려가구를 위한 ‘펫 존(Pet Zone)’으로 구성한 해당 매장에는 사흘간 4500명 이상이 방문하기도 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반려동물 유치원과 미용, 호텔, 행동훈련 등 서비스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인 ‘피터펫’을 마련해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음식과 음료 등도 함께 판매 중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와 외식비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MZ세대와 반려동물인구 등 특정한 수요가 있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특색 있는 마케팅 활동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약간의 관심만 있다면 소비자들도 스마트하게 소비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겁고 슬기로운 소비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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