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평] 특종

박준우 기자 승인 2020.04.01 13:50 의견 0
박준우 작가

채널A의 한 법조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를 캐기 위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를 압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이 MBC에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법조 기자가 신라젠 행사에 강의를 한 적이 있는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알고 있으면 털어 놓으라며 압박을 가했습니다. 채널A측은 이 전 대표가 이 기자에게 검찰의 약속을 받아달라는 부적절한 요구를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치검찰이 보수종편과 유착해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엄청난 사건이 됩니다. 반면 보도는 공익을 위한 것이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음해하거나 특정 정파의 해결사 노릇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MBC 보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착 의혹이 어떻게 풀릴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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